부정맥 심층탐구 심장 전기의 반란, 그 복잡한 진실을 파헤치다
김태준 씨(55세, 남성)는 20년 경력의 베테랑 건축현장 소장이다. 강단 있고 건강에 자신 있다는 그였지만, 지난해부터 종종 가슴이 ‘쿵’ 하고 내려앉는 느낌을 받았다. 처음엔 과로 탓으로 돌렸고, 두 번째 증상도 “별것 아니겠지”하며 지나쳤다. 그러던 올해 2월, 현장 점검 중 갑자기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쓰러져 동료의 신고로 응급실에 실려 갔다. 심전도 검사 결과는 심실빈맥이었다. 불행 중 다행으로, 부정맥은 병원 도착 직전 자연 소실되었다. 만약 5분이 더 지속됐다면 심실 세동으로 악화되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었다는 담당